(파이넨셜뉴스) 포장 야채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증가하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포장 야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맞춰 포장 야채 생산업체들이 편리성과 기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포장 콩나물을 시작으로 형성된 포장 야채시장은 CJ의 ‘프레시안 신선야채’, 두산의 ‘아작아작 콩나물 종가’ 등이 합류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650억원 규모의 포장 콩나물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며 ‘풀무원 콩나물’을 비롯해 ‘유기농콩 콩나물’, ‘검정콩 콩나물’ 등 4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다듬은 콩나물’은 머리와 뿌리를 깨끗하게 다듬어 주부의 일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음식의 맛과 멋을 한층 더해주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도 무농약 친환경 야채로 만든 ‘프레시안 신선야채’를 출시했다. 마늘, 대파, 양파, 양배추 등 여러가지 야채를 3단계로 세척한 뒤 껍질을 다듬어 포장해 가정에서 따로 손질하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샐러드용 7종, 간편 메뉴 조리용 3종, 드레싱 4종 등 모두 17종이 있다.

두산의 ‘아작아작 콩나물 종가’는 100% 국산 콩나물 콩을 사용해 기존 콩나물보다 3∼4도 낮은 온도에서 재배, 아삭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농약, 방부제, 성장촉진제 등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기능과 용도에서 업그레이드된 포장 야채들이 선보이면서 신선도와 안전뿐만 아니라 시간까지 절약 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풀무원 나물사업부 정종욱 부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야채를 고를 때도 신선도와 안전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어 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