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토피피부염, 해소, 천식 등의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세균들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해주는 항균성 필름이 주목받고 있다.

특허청이 13일 밝힌 최근 10년간 항균성 필름에 대한 전체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1994년부터 2001년까지는 항균성 필름관련 출원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평균 10%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근래들어 세균에 의한 피해가 부각됨에 따라 최근 1～2년간 특허출원은 66건으로 과거 10년전에 비하여 3배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 되었다.

필름은 일반적으로 두께가 0.25mm 이하의 비섬유형 평판상의 플라스틱 성형물을 말하며, 필름에 항균성을 부여한 특수필름을 항균성 필름이라고 한다. 항균성 필름은 용도에 따라 크게 식품포장용, 가정생활용, 의료용, 농업용으로 구분하고 있다.

항균성 식품포장용 필름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항균작용뿐만 아니라 수분의 휘발작용, 산소 차단 및 이산화탄소 방출 작용을 할 수 있는 기능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항균성 가정생활용 필름은 세균의 신체접촉 및 호흡기를 통한 접촉을 방지하기 위하여 옷, 매트, 책커버, 가전제품, 벽지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아복 등 유아용품에 은사를 이용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항균성 의료용 필름은 의약품 용기 및 의료기구에 이용되며 주로 살균력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의약품 용기는 자외선에 의한 내용물 변질을 방지하는 기능도 함께 고려되고 있다.

항균성 농업용 필름은 주로 농업용 하우스나 터널재배 등에 이용되고 있는데, 세균뿐만 아니라 곤충에 의한 피해를 줄이는 방충기술과 함께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