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고품질 제품에 부여되는 정부의 재활용인증(GR) 평가기준이 대폭 강화되며, 기존 품목도 재조정 되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재활용제품중 기술개발을 통해 품질이 우수하고 환경친화성이 큰 16개분야 207개 재활용제품에 대해 정부가 품질을 인증하는 GR인증대상제품으로 지정 공고했다.

기술표준원은 GR인증 평가심사를 대폭 강화하고 산업계의 현실을 반영해 기존 17개 분야 250개에서 51개 품목을 삭제하고 8개품목을 신규 선정해 16개 분야 207개로 조정했다.

기표원 최형기 생물환경표준과장은 "지난 2003년에 품목 조정을 통해 ´97년 50개 품목에서 250개 품목으로 확대해 왔으나, 현 시점에서 생산업체의 기술수준이 낮거나 시장의 수요가 확대되지 않아 인증을 부여하기에 부적합하거나, 신규 개발·시장 확대 등으로 새로 추가할 품목이 생겨 조정을 하게 됐다"면서 "GR인증제품이 대표적인 환경친화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재 품질위주의 심사에서 기술성 및 환경친화성 평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인증심사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GR규격에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품질·기술력·환경친화성에 있어 가장 뛰어난 제품에만 GR인증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인증제품의 품질저하를 막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촉진해 GR인증제품이 ´우수제품´으로서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갖추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