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RFID 이용 서비스와 USN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주파수 분배에 관한 주파수심의위원회를 지난 7월 13일 열고 이를 심의, 확정했다고 7월 21일 밝혔다.

RFID/USN는 물품 등 관리대상에 전자칩을 부착하여 사물의 정보 및 주변 환경정보를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실시간 관리하는 것으로 u-life구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확정된 분배된 주파수를 글로벌 물류, 유통 등의 RFID Reader용 주파수는 세계 공통으로 860~960㎒내에서 국가별로 분배 사용하는 것으로 국내 가용한 CT-2 반납대역과 공공기관 주파수 이전 대역인 908.5㎒~914㎒(5.5㎒)를 RFID Reader용으로 우선 분배하여 신고하지 아니하고 개설할 수 있는 무선기기로 사용하는 것을 담고 있다.

이번 주파수확정 이후 RFID/USN 서비스를 위해 국내 기술기준은 국제표준 및 유럽, 일본, 중국 등 각국에서 연구 검토중에 있어 국제표준 및 해외 동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제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컨테이너관리용 RFID, 센싱형 RFID인 차량TPMS 및 차량 RKE용 433.92㎒의 분배, 사용은 아마추어무선국으로 사용중에 있어 공유여부 및 기술기준 등에 대해 간섭시험, 국제표준 및 외국 서비스 공유기준 등을 충분히 검토하여 분배할 예정이다.

이번 주파수 확정으로 RFID/USN 관련 기술 개발이 본격화 되고, 서비스가 활성화하게 될 전망이다.

RFID/USN을 통해 기존의 바코드가 사람이 스캐너를 통하여 가까이에서(수 cm 이내) 물건을 하나하나 확인하는데 비하여, 전파를 사용하여 사람이 필요 없이, 물건(동물, 식물 등 포함)이 차량으로 이동중이거나 창고에 보관 중이거나 관계없이, 또한 수량 등에 제한 없이, 어느 정도 먼 거리(수 m 이상)에서, 거의 동시에 물건의 정보를 확인하고 이를 네트워크를 통하여 물품관리 센터로 전송하여 실시간으로 물품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등 특정분야를 대상으로한 정보화가 이제는 식료품으로부터 축산물 관리, 폐기물 관리, 환경관리, 물류․유통, 보안 등 우리 주변생활의 다양한 영역까지 심화되고 확산되어, 국민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료품에 이용하는 경우 전자태그에 저장된 유통기한, 조리방법 등에 관한 정보를 활용하여 냉장고에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료품을 주부에게 알려줄 수 있고 전자렌지에는 조리시간을 자동으로 입력시킬 수 있고, 냉장고 또는 컴퓨터 등의 모니터를 통해 조리방법을 상세히 제공할 수도 있다.

정통부는 RFID/USN 구축을 통해 유비쿼터스 시대를 선도하여 초고속 인터넷망과 이동통신망 구축으로 부여된 정보통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다양한 신산업 창출을 유도하고, 산업 및 실생활의 효율성, 안전성, 편리성 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