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가공우유 제품인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출시된지 30주년을 맞았다.

빙그레 바나나 우유는 1974년 7월 출시되어 국내 바나나우유 시장의 약 80%, 가공우유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국내 가공우유 분야의 간판 브랜드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바나나우유의 성공 비결은 독특한 모양의 용기와 차별화된 맛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독대의 단지를 닮아 ‘단지우유’로도 불리는 바나나우유의 용기는 이농현상이 심했던 1970년대 고향집 장독대의 단지를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맛 역시 당시로서는 최고급 과일이던 바나나를 소재로 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하루 75만개의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빙그레 바나나우유는 지난 한 해 2억1000만개가 팔렸고 출시 이후 지금까지 21억개의 누계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이는 무게로 50만ｔ을 넘는 것으로 12ｔ 덤프트럭 4만2000대에 육박하는 분량으로, 지구를 5.2바퀴 돌 수 있는 길이라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빙그레에서는 ´바나나우유´의 누계 매출이 올해 가공우유 사상 최초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빙그레는 바나나우유 탄생 3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30주년 기념 브랜드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 또 밝은 웃음 디카전, 바나나용기를 활용한 창작 모형만들기 대회, 광고 및 CM송 패러디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