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수퍼마켓에서는 오는 2006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봉투를 25% 절감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통해 1회용 플라스틱 봉투 사용에 대한 벨기에 소비자들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벨기에에서 매년 수퍼마켓에서 구입하는 상품 포장용으로 30억여개의 플라스틱 봉투가 소비되고 있다.

덴마크, 프랑스, 아일랜드 등의 국가에서는 프라스틱 봉투 소비에 대해서 엄격한 구속적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벨기에은 플라스틱 봉투 소비감소를 위한 대안 도입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플라스틱 봉투 소비감소 운동은 브뤼셀 지방정부가 먼저 시도했다. 브뤼셀 지방 정부는 2002년 이후 플라스틱 봉투에 대한 0.15유로(euro)를 적용해서 90% 감소한 아일랜드의 사례를 연구했다.

브뤼셀 지방정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브뤼셀 시민의 61%가 플라스틱 봉투에 대한 과세제도를 선호했으나, 네델란드어와 불어 지방정부로부터 반응이 없었기 때문에 문제 해결 역시 어려웠다.

플라스틱 봉투 생산, 공급업체 역시 문제해결을 위해서 스스로 지금부터 2006년 까지 무료로 제공되는 1회용 플라스틱 봉투를 현재 수준의 25%로 감소할 것으로 제의하고 있다.

2006년 후에 플라스틱 봉투는 공급업자에 따라서 무료 공급이 전무하게 되거나 판매될 것이라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좀 더 유연한 방법을 활용해서 소비자 자신들이 환경을 존중하는 대안을 이용할 것을 기대해 본다는 것이다. 즉, 소비자들 스스로 재활용하거나 준비된 상자나 통에 플라스틱 봉투를 버리게 한다는 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