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고 수준에 그쳤던 미 신고 수입품에 대한 제재가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美 FDA의 식품 및 의약품 사전 신고제가 강제 시행되면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품목은 수입이 금지된다.

다음은 지난달 28일 LA에서 농업 무역관 주최로 개최된‘바이오테러리즘법´ 세미나에서 베스트 커스텀즈 안경희 사장등 연사들의 강연 주요 내용이다.

´바이오테러리즘법´은 9.11테러 이후,식품으로 인한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으로 모든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해 통관시 사전 신고를 의무화 하고 있는데 2003년 12월12일 1단계 시행을 시작으로 마지막 단계인 4단계가 8월12일 시행된다.

4단계 부터 달라지는 점은 부정확한 사전신고,정해진 시간을 지키지 못한 사전신고,등록되지 않은 회사에 대해 그동안 경고수준에 그치던 처벌이 수입금지 조치와 관세법에 따른 벌금을 무는 것으로 강화 된다.

사전 신고를 해야하는 품목은 술과 물을 포함한 모든 음료수, 제과류, 캔디, 껌 농산품, 해산물 과일, 채소류, 통조림과 냉동식품, 동물 사료 등 사람이나 동물이 먹고 마실 수 있는 모든 식품을 포함한다.

현지 한인 수입업체 들이 특히 잘 지키지 않고 있는 부문은 인삼 등 건강 보조식품이 문제다. 음식으로 신고해 놓고 두통에 좋다,변비에 좋다 등의 표현은 쓰는데 이러면 음식이 아니라 약이 된다.

한인들이 많이 먹는 단무지에 대부분 사카린이 들어가 있다.사카린 함유는 불법이 아니나 사카린으로 인해 암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문이 함께 붙어야 한다.

굴비,마른 멸치 등 건어물을 내장을 떼어내지 않고 수입하는 경우 검사가 까다롭다. 내장이 부패하면 강한 독성을 내므로 건조 과정을 설명해야 한다.

또 레이블의 크기,부착 위치등도 FDA에 의해 정해진 규정에 의해 만들어야 한다.

(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