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ISO·IEC 국제규격 화일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국내 수출기업들이 국제표준을 제때,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ISO 및 IEC 국제규격을 8월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계시장 단일화 및 우리나라의 수출 의존도 증대 등으로 인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표준을 참고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국제표준을 직접 볼 수 있는 방법은 일부 도서관이나 공공기관 자료실에서 열람하거나 ISO와 IEC 등 국제표준화기구들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것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필요한 국제규격 정보를 적기에 쉽게 구해보기가 어려워 우리 기업들이 경쟁국의 기업에 비해 불리한 처지에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러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세계 최고수준인 초고속인터넷 망을 통해 ISO 및 IEC 등 국제규격을 구입해 볼 수 있는 체계를 새로이 마련, 1일부터 전자파일 형태의 국제규격을 다운로드 방식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국제규격 화일 구매는 한국표준협회 웹사이트
(www.kssn.net/webstore/c_webstore_list.asp)를 통해 가능하며, 본 웹사이트에서는 ISO, IEC 외에 KS(한국산업규격) 및JIS(일본공업규격)도 판매하고 있다.

산자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6월부터 KS 규격을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데 이어 국제규격의 인터넷 판매체계를 수립, 국내의 규격 수요자들에게 편의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