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연구팀들이 유연한 전자장치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대부분의 연구팀들은 유기물, 플라스틱 등 다양한 재료의 전기적인 특성을 개선시키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리노이 대학의 연구원들은 다른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들은 플라스틱 위에 붙일 수 있는 결정성 실리콘을 이용하여 아주 작은 전기 부품을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

전통적인 실리콘 부품들은 유기물로 만들어진 부품보다 훨씬 더 나은 전기적 특성을 가진다. 그 부품들은 유연한 대면적 디스플레이, RFID 테그, 센서 그리고 리컨피규어러블 안테나(reconfigurable antenna; 기계적 또는 전기기적인 방법으로 안테나 구조를 변환하여 중심주파수, 대역폭, 복사패턴, 이득등 안테나의 특성을 제어하는 안테나)와 같은 곳에 사용될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말한다.

연구원들은 리본, 전선, 작은 판 모양의 물체, 그리고 실리콘 웨이퍼용 디스크를 포함한 마이크로 스케일 혹은 나노 스케일의 부품을 만들었다. 그리고 나서 절연 기질로부터 실리콘을 제거시켰다.

그들은 작고 단결정인 실리콘 구조물을 플라스틱 표면으로 이동시키는 두 가지 방법을 개발했다. 한 가지 방법은 실리콘 구조물을 플라스틱 기질로 이동시키기 위해 고무 스템프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의 방법은 액체 용매 안에 실리콘 구조물을 띄우고 나서 플라스틱 기질 위에 그 액체를 침적시키는 것이다.

실리콘 구조물이 플라스틱 위에 놓이게 되었을 때, 부품들 사이를 접촉시켜 트랜지스터를 만들었다. 생성된 트랜지스터들은 현재의 유기물 전자 장치들 보다 훨씬 더 강력한 180cm2/volt·sec를 내보였다.

그 방법은 2~3년 사이에 상업화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원들은 말한다.

(www.technologyrevi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