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8월 12일 발표한 "´04.7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7월 할인점 매출은 전년동월비 9.1%,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할인점과 백화점 모두 무더운 날씨의 지속으로 의류, 에어컨 등 여름상품 판매가 대폭 증가하였고, 판촉행사를 실시한 명품부문 중심으로 매출신장세를 기록하면서 두달연속 증가세 견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장기 침체현상을 보이던 가정용품(가전)의 매출감소세가 둔화 되었다.

7월 상품별 소비동향을 살펴보면, 할인점은 의류(13.5%), 식품(10.1%), 가전·문화(9.7%), 가정·생활(5.1%), 부문은 증가하였으나, 스포츠(△6.6%), 부문은 감소하였다.

백화점은 명품(13.8%), 남성의류(4.8%), 여성캐주얼(2.0%), 아동·스포츠(1.3%)부문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였으며, 가정용품(△4.8%)의 감소폭이 둔화되었다.

7월 소비자 구매패턴을 살펴보면 구매객수는 할인점은 7.3% 증가, 백화점은 △1.1% 감소하였다. 특히, 구매단가는 그동안의 감소세에서 벗어나 각각 1.6%, 1.9% 증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명품과 대형가전(냉방기기) 등의 고가 상품의 매출증가에 기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