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용으로 발매된 코세의 화장수(우측)와 가네보 화장품의 에센스

코세 등 일본 굴지의 화장품회사들이 50대 여성을 타겟으로 잡은 상품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하였다. 50대는 자녀 양육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간에 돈을 적극적으로 쓰고 싶어하는 베이비붐 세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피부와 머리카락에 관한 고민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여「멋진 50대」를 응원할 예정이다.

코세는 50대 전용의 첫번째 시리즈로서 스킨케어 브랜「리라이브바이탈듀」를 8월 21일부터 소매점에 출시한다. 콩엑기스 등 피부에 촉촉함을 주는 성분을 배합되어 피부를 매끈하고 윤기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

가네보화장품은 2000년부터 50대 전용의 브랜드「에비타」를 판매해왔다. 지금까지는 스킨케어상품뿐이었으나, 9월1일에 헤어크림, 헤어에센스를 출시하며「50대 총합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상품라인을 늘릴 계획이다. 이미지캐릭터에 중견 여배우 후부키 준을 기용하며 100억엔의 매상고를 노리고 있다.

이상의 상품들은 모두 패키지에 「50」이라고 하는 숫자를 눈에 띄게 명시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는 나이를 의식하고 싶지 않다는 여성심리를 고려하여 「연령을 상품에 직접 명시하는 것은 화장품계의 터부」였다. 그러나 50대를 마이너스 이미지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인생의 전기로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하는 연령대로 보고 연령을 강조하기로 했다.

50대 화장품 시장에 선봉에 서 있는 가네보화장품은, 출시가 끝난 50대용 스킨케어 상품은「자신의 연령에 맞는 상품을 가게에서 찾기가 편해졌다 」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