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동전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동전 수납 케이스를 오는 10월 초부터 금융기관 일선 창구에 비치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전 케이스는 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원통형으로 10원짜리용, 100원짜리용 두 가지가 제작되며, 한 개에 동전을 50개씩 담아 오면 은행창구에서 별도로 동전을 셀 필요 없이 내용물을 확인해서 지폐로 교환해주게 된다.

한은은 동전 케이스 제작이 끝나는 10월 초부터 수도권에서 시범 보급한 후, 활용실태를 봐가며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캐나다의 경우 투명 플라스틱으로 된 원통형 동전 케이스를 쓰고 있으며, 미국에선 종이를 원통형으로 말아 100개 단위로 포장할 수 있는 용지를 금융기관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