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비 부담으로 등나무 비용은 15% 상승했으나 인도의 바구니 공급업체들은 향후 1년간 30센트에서 10달러 정도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업체들은 높은 자재비용에도 불구, 내년에도 가격 변동은 미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에서 생산되는 바구니의 80%는 등나무로 만들어지며, 90%는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된다. 등나무를 사용하는 이유는 구하기가 쉽고 신축성이 뛰어나 어떤 형태로도 쉽게 짜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등나무(Cane)는 인도 북부의 Jammu와 Kashmir, 북동부의 Assam과 Bengal에서 공급받고 있다. 기타 자재로는 대나무, 버드나무, 밀짚, 버들가지 등이 사용되는데 천연 또는 검정색 마감코팅으로 기후변화에 내성이 있다. 알미늄, 세공 강철, 황동으로 만든 바구니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높다.

인도정부는 토종 천연자재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규제를 하지 않으며 공급업체들이 수출을 많이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 5년간 천연 바구니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인도의 바구니 생산업체들은 못이나 접착제 대신 등나무 끈으로 대나무를 결합하는 전통적인 매듭을 이용, 세밀한 디자인의 제품을 수공으로 짜고 있다. 바이어들은 인도 기능공들의 등나무 매듭의 품질을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구니 수공업체들은 바구니 가격을 높은 자재비용에도 불구하고 내년까지 30센트에서 10달러의 범위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조사된 공급업체 중 B.K. Exports사만 5% 정도의 가격인상을 언급했는데 이 회사는 현재 1달러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Krishna Marketing사의 바구니는 천연 등나무인 고풍의 검정색으로 되어있는데 화학염색을 하고 있다. 장식은 하지 않고 있는데 등나무 매듭 자체가 장식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Cane Crafts사는 디자인개발을 위해 인도 Export Promotion Council for Handicrafts(EPCH)와 협력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 중에는 소형 다이아몬드 형태로 짜여지는 jali bunai와 거미줄과 유사하게 짜여지는 makdi bunai가 있다. 바구니는 화학적으로 밝은 색상 및 검정색 염색처리가 된다.

십자수 패턴은 International Link사의 천연 바구니의 고유특성이다. 이 회사는 또한 구슬이나 꽃 장식으로 강조를 한 연한 자줏빛, 녹색, 청색 가루 코팅 금속 바구니를 제조한다.

B.K. Exports사는 등나무와 금속(구리, 철, 알미늄) 바구니 모두를 생산한다. 등나무 바구니는 천연 또는 고색창연한 검정색 마감처리로 코팅되며, 금속 제품은 고풍의 주석 또는 파우더 마감 코팅이 되어 있다. 디자인은 1년에 두 번 업데이트된다.

Krishna Marketing사는 마을단위로 바구니를 짜는 15명의 직공을 고용하고 있는데, 수요가 급증할 때는 작업자 수가 600명까지 늘어난다. 마감처리, 광내기, 대나무 처리는 자체적으로 수행되며 이태리, 스페인, 사우디로 수출되는 월 평균 물량은 20,000개이다.

Cane Craft사는 80명의 직공들이 있으며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생산기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20% 절감하기 위해 등나무에 주름을 주는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태리, 양국, 사우디에 월 30,000개를 수출한다.

(Global Sources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