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환경성은 2003년도 용기포장 리사이클법에 근거하여 분별수집과 상품화 실적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공표했다. 일본의 2003년도 용기포장의 분별수집 실시 상황을 보면, 분별 수집을 실시하는 지자체는 전년도에 비해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고 있다.

분별 수집량과 재상품화량도 소비중량이 줄어든 스틸캔, 알루미늄캔을 제외하고 모든 대상품목에서 증가하고 있다. 페트병의 분별수집량은 전년도 대비 약 1.1배로, 회수율은 48.5%였다. 2003년도에는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약 6% 늘어난 한편, 폐기량은 1998년도 시점을 약 9000톤 밑도는 수준까지 감소하고 있다.

2003년 4월부터 새로운 대상 품목으로 추가된 페트병 이외에 플라스틱제 용기포장, 종이 용기포장의 분별수집량은 각각 전년도 대비 약 1.4배, 1.3배로 계속 크게 늘어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의 분별수집계획은 5년을 1기로 하여, 3년마다 수정하도록 되어 있다. 2002년에는 시행 후 2번째 수정이 이루어졌다. 2003년을 첫해로 하는 2007년까지의 분별수집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5년 간에 분별수집을 하는 지자체는 3231개소로 전체 지자체의 99.7%에 이르게 된다. 이는 거의 모든 지자체가 용기포장 폐기물의 분별수집을 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환경성은 분별수집 실시 지자체 수가 아직 60%에 이르지 않고 있는 플라스틱제 용기포장 등을 중심으로 용기포장 폐기물의 분별수집, 재상품화를 한층 더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