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간편하게 짜먹는 음료가 인기다. 병이나 캔 또는 페트 제품보다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또 마시다 남더라도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품 및 음료업체들은 잇달아 짜먹는 음료상품을 속속 내놓고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상은 최근 클로렐라 음료를 선보이면서 마시는 음료와 함께 짜먹는 음료 제품도 동시에 내놓았다. `녹색 자연을 그대로 쭈욱 짜먹는 클로렐라`라는 이 제품은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어 특히 성인 수요를 늘리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CJ가 출시한 `마시는 쁘띠첼 과일하나`는 액상 타입 대신 젤리형 과일음료 형태로 나왔다. 과일 알맹이가 부드럽게 씹힌다. 용기가 병이나 플라스틱 대신 파우치팩으로 포장, 활동적인 젊은층이 들고 다니면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동아오츠카도 최근 식이섬유음료 `화이브 미니`의 후속상품으로 젤리 형태의 `화이브 미니 젤리`를 선보였다. `화이브 미니 젤리`는 액상 타입의 `화이브 미니`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만든 것이다.

롯데칠성도 조만간 짜먹는 음료상품인 `비타파워`를 내놓고 시장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비타민 드링크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음료상품 외에도 짜먹는 형태인 롯데제과의 `설레임` 아이스크림과 빙그레의 `요미얌` 요구르트 등은 먹다 남더라도 내용물을 흘리거나 용기가 망가질 염려가 없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짜먹는 형태의 파우치팩 포장은 휴대가 간편한 이점이 있어 식품 포장의 주류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