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이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화장품에 최적 사용기간을 표시하기로 했다.

태평양은 다음달 지난 9월 1일부터 생산되는 미백과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에 소비자가 가장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을 `제조일로부터 00개월`이라고 용기와 단상자 및 설명서에 표시하고 있다.

이외 일반 기초, 메이크업 제품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개봉 후 00개월 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표시할 계획이다.

그 동안 화장품은 일반 생활 환경에서 주어진 사용 용량을 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사용기간 표기가 의무화 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여러 효능 성분, 천연물질의 함유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제 소비자 사용시점에서 그 효과가 감소할 수 있고, 개봉 후 사용기간 중 품질저하, 미생물오염 가능성이 높아져 사용기간 표기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태평양 소비자미용연구소가 최근 전국 여성 2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0.4%가 화장품 사용기간 정보를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라고 응답했다.

태평양은 이런 추세에 맞춰 소비자가 제품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의 사용기간 정보를 표기하도록 결정하였다.

태평양 서경배 사장은 "사용기간 표시는 소비자 주권시대에 소비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사용만족을 통해 미용생활에 행복을 더해주는 소비자 미용 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