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코리아 시각디자인 페스티벌이 9월 1일 오후 6시 성남 분당 코리아 디자인센터의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DAK)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은 Tension을 주제로 디자인 전시와 심포지엄, 장터, 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전시회에는 VIDAK회원인 각 대학교수들이 추천한 학생들이 참가한 ‘디자인젊음전’과 해외디자인전에서 수상한 권혁, 김남호 등의 작가 17명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국 시각디자인의 힘’전, 1880년에서 2004년까지의 한국 디자인계의 귀중한 사료들이 공개되는 ‘한국 디자인 역사전’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 3일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디자인계의 거장인 시모아 퀘스트 푸쉬핀 스튜디어 대표가 ‘리바이벌 스타일의 산실, 푸쉬핀 스튜디오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며, 4일에는 50여개 디자인문화상품 업체가 참여하는 디자인 장터 및 인디밴드 초청공연 등이 준비된다.

한편 어제 열린 개막식에서는 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상 시상식이 거행되었다. 올해 처음 제정된 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대상은 영상디자인, 웹디자인, 아이덴티티디자인 등의 각 분야에서 창조적인 힘을 발휘한 시각디자이너에게 부여되는 상으로, 패키지부문에서는 이영주(LG디자인실)씨가 대상을 수여하였다.

조승주 기자 /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