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충재 설계를 큰 폭으로 효율화하는 3차원설계시스템이 등장했다.

일본의 아사히카세히(旭化成)-라이프&리빙이 개발한 「PAOSS시스템」이 그것으로 3차원 CAD에 의한 자동설계는 물론, 3차원 낙하시뮬레이션에 의한 완충성능 체크까지 컴퓨터화면상에서 행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능을 지니고 있어, 시험회수와 낙하시뮬레이션회수를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소재는 압출발포폴리에틸렌 「산테크폼」과 성형발포폴리에틸렌「메흐」의 2종류에 한정되어 있으나, 조만간 골판지에도 적용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아사히카세히에서는 업계의 타사와의 제휴를 진행함으로써 기타 소재에도 폭을 넓혀 이 시스템을 완충재설계에 걸친 디팩트스탠다드(defect standard)에 적용할 방침이다.

새로운 완충재설계 시스템은 3차원시뮬레이션과 자동 최적설계시스템에 의해 완충재설계기간을 기존에 적용하던 방법에 비해 약 3분의 1까지 단축할 수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이 완충설계 시스템은 내용품과 완충재의 3차원 CAD데이타를 이용하여, 내용품과 완충재 샘플을 이용한 낙하시험을 반복할 필요가 없고, 컴퓨터 화면을 통한 가상공간에서의 낙하시뮬레이션과 아사히카사히社에서 독자개발한 자동완충재 최적설계시스템의 조합에 의해 통상 1, 2주간을 필요로 했던 설계기간이 평균 약 3일 정도까지 축소된다.

기존에 적용되던 낙하시험과 비교하여 정밀한 완충재설계를 할 수 있는 점도 메리트로, 완충재 비용의 시험산출도 정교하다.

3차원 낙하시뮬레이션으로 완충성능에 기여하지 않는 부분을 예측하여, 필요없는 부위를 없앤 완충설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기능에 더하여, 지금까지 30년 이상 축적해온 아사히카사히社의 설계 노하우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하여 완충재설계를 행하기 때문에 완충재의 감량화는 물론, 무엇보다 비용의 삭감이 예측된다.

이번 가을에는 완충재를 양산하기 위한 금형설계도 같은 시스템을 통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형제작기간이 통상 약 2개월에서 약 1개월로 단축이 가능해져 새로운 완충재 설계 시스템도입은 완충재 생산전체의 효율화와 비용삭감에 이르기까지 넓혀질 전망이다.

아사히카세히社는 이미 새로운 완충재설계시스템의 서비스를 첨가한 고기능완충재 판매를 시작하였다. 앞으로도 이 시스템의 메리트를 살려 난이도가 높은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는 솔루션 제안형의 판매촉진활동을 전개해갈 생각으로, 오는 2008년에는 100억엔 이상의 판매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포장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