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휴대전화가 읽게 하면 야채의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의 대형 슈퍼마켓과 백화점이 야채 등의 생산이력을 카메라 부착의 휴대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달아 도입하고 있다. 상품에 붙여진 모자이크상태의 2차원 바코드인 「QR코드」를 촬영하면 인터넷 서버에 접속하여, 생산자의 정보가 휴대전화의 화면에 표시된다.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쉽게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서비스로서 보급될 전망이다.

일본의 대형슈퍼마켓인 이온은 3일부터, 직영인 「쟈스코」약 260점에서 청과물의 자체기획상품 「Top value green eye」의 방울 토마토와 우엉을 대상으로 도입하였다. 바코드를 읽어낼 수 있는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물품을 생산한 계약농가와 사용된 농약, 비료의 정보외에도 요리법 등을 볼 수 있다.

이온은 올해 안에 50품목까지 대상품을 넓힐 계획이다. 가을부터는 소비자가 생산자의 맛을 평가해 전달할 수 있는 쌍방향의 교류의 계획도 마련되어 있다.

수도권의 식품 슈퍼마켓인 「에코스」도 지난 달부터 직영의 62점포에서 이바라기산 청과물 5~10품목을 대상으로 도입하였다. 이바라기현이 현내 농가와 공동운영하고 있는 이력관리 시스템을 활용하여, 수확풍경과 생산자의 사진, 재배이력 등을 소개한다.

타카시마야 백화점은 5월부터 식료품 매장에서 시즈오카산 녹차 「트레써비리 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종이박스에 붙어 있는 코드를 읽으면, 산지와 사용된 비료-농약, 뿌린 날짜, 재배한 녹차밭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어업단체도 QR코드를 사용해 어부의 소속과 포획장소, 출하시기 등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QR코드」는 종횡 2cm정도의 모자이크 상태의 그림무늬로, 종래의 바코드와 비교하여 수십배에서 100배의 정보를 기록할 수 있다. 코드를 상품과 패키지에 직접 인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품관리 시스템의 본령으로 기대할 수 있는 IC칩을 사용하는 것보다 싸게 도입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아사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