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프랑스 화학산업 매출규모는 유럽 전체 매출의 13.6% 수준인 987억 달러에 달했다. 2003년 생산규모는 전년비 1.4% 감소했으며, 이는 Atofina와 Rhodia 같은 프랑스 대기업의 규모축소 가속화 때문이었다.

투자 규모는 지난 10년간 최저치인 38억달러, R&D 규모는 2003년 매출의 2.9% 수준인 180만달러에 그쳤다.

생산규모 감소, 투자 감소, 높은 원자재 비용에 따른 수익 감소, 제한적인 생산과 유로화 강세는 프랑스 화학산업 침체의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수출 규모는 수입에 비해 113억달러 높았으며, 2004년에는 1.9% 성장이 예상된다.

동 산업은 엄격해진 유럽 환경규제 (REACH - Registration, Evaluation and Authorization of Chemicals)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 규제는 빠르면 2006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2004년 수량기준에서 2,9% 성장이 예상되며, 3.2% 매출증가는 수출 성장을 5%로 이끌 전망이다.

프랑스 화학산업은 24만여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4번째 규모의 노동력을 보유한 산업이다. 대형 업체들이 프랑스 전체 화학생산의 3/4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외국기업으로는 Bayer, BASF, Exxon Chenical, ROHM, HAAS가 있다. 이 기업들은 시장 경쟁력유지를 위해 합병을 시도, 실행하고 있다.

프랑스 화학 기업들은 Rhone-Alps 지역에 400개, IIle-de-France-Paris 지역에 300개, Cote d´Azur 지역에 145개가 있다.

2003년 프랑스 화학제품 수입규모는 전년비 0.2% 증가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수입은 31.4% 증가했다. 프랑스 화학제조협회는 2004년 수입규모가 4%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2003년 미국에서 수입된 유기화학제품 수입규모는 전년비 21% 감소한 20억3천만달러에 달했으며, 유기 화학물과 전문제품은 지속적인 수입이 예상된다.

쿼터같은 무역장벽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산업용 화학 제품 수입관세는 1-5.5% 수준이다. 그러나 수입관세뿐 아니라, EU 국경을 넘으면서 수입판매세(import-turnover tax) 19.6%를 지불해야 하며, 이 비용은 EU 소비자들에게 부과되고 있다.

시장 진입 성공여부는 제품혁신, 가격, EU 기준과 규제 부합 여부에 달려있다. 유럽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볼 때, 업체들은 적절한 가격정책으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

화학제품 유통에 있어 패키징, 운송, 저장, 안전, 환경 관련 규제는 매우 엄격하다. 최근 들어, 대부분의 규제가 시작되었고, EU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완전한 테스트를 거치고 CE 마크를 부착하는 것은 필수 사항이 되었다.

2006년 1월에 시작되는 유럽 환경규제 시스템, REACH는 유럽 화학생산업체와 수입업체가 더욱 철저한 위험분석 정책을 도입하도록 하고 있다.

Mercer 연구에 따르면, 화학산업에서 추가적인 테스트 비용은 9천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미 상무성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