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제, 접착제, 방향제 등 가정용 화학제품에 대한 주의, 경고 표시 의무가 강화된다.

산자부는 20일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벤젠을 5% 이상 함유한 제품은 "휘발 시 유해함" 경고문구가 삽입되고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둘 것" 등을 추가로 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정용 화학제품으로 인한 어린이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보호포장 의무제 도입을 골자로한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도 10월 중으로 개정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자부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빈번한 힐리스, 레이저 장난감, 어린이 놀이기구, 롤러스포츠보호장구, 유아용의자, 쇼핑카트, 크레파스 등 9개 품목에 대한 안전검사기준을 새로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품목은 올해 12월부터 출고 또는 통관전에 모델별로 안전검사기관의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며, 연 1회 이상 정기검사도 실시, ´검´마크를 부착하여 유통해야 한다.

이번 9개품목이 포함되면서 안전점검대상 공산품은 모두 39개 품목으로 늘어났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