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오늘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된 RFID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RFID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HP 기술과 관련 솔루션을 발표했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전자태크)는 IC칩에 내장된 정보를 무선주파수를 이용, 비 접촉방식으로 읽어내는 기술로서 상품, 화물, 자재, 유가증권 등 모든 물건과 동식물 등에 부착하여 생산, 유통, 판매 등에 있어 관리 효율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통해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가능케 하는 기술을 일컫는다.

RFID는 공급망에 대한 가시성을 촉진, 확대하고 재고 관리를 개선하며 고객 관계를 향상시켜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풍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RFID 데이터는 업무 과정과 연계를 이루어 업무 결정을 가능하도록 하며 고객 주문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업무와 IT의 연계를 잘 보여준다. RFID 기술의 실시간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현명하고 신속하게 업무 결정을 이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전세계 RFID 시장이 현재 36억 달러에서 2008년에는 300억 달러로, 국내 RFID 시장은 현재 1.8억 달러에서 2008년에는 15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출처: ID TechEX 2004년 1월)

RFID 분야에서의 HP 리더십

HP는 전세계 RFID 표준을 추진하고, RFID의 미래와 기술력에 대한 자사의 비전을 선보이기 위해 RFID CoE(Center of Excellence)를 출범하였다. 첫번째 RFID CoE는 HP본사가 있는 미국 팔로 알토의 HP 연구소(Labs)에 설립되었으며, 이 센터에서는 물건과 물건간 상호작용을 알아내고 추적하는 기능을 갖춘, 보안이 확실하고 관리가 간편한 탐지 인프라를 비롯 HP 연구소의 최신 혁신 기술과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 기술들은 창고나 유통센터에 있는 제품을 더욱 정확하고 선명한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제품 축소를 예방하고 위조품을 알아내는 등 다방면에 걸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HP는 금년 4월 타이완에 두 번째 RFID CoE를 출범한 바 있다.

이밖에도 HP는 10월 한국을 비롯하여 제네바, 싱가포르, 도쿄, 영국에 RFID CoE를 추가로 설립하여, HP가 공급망 구축에 대한 자사의 전문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으로 설립될 센터들은 고객들이 RFID 로드맵을 구축하고 컨셉 테스트를 시행하며 RFID 인프라 요건을 파악할 수 있는 시연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FID CoE 설립뿐 아니라, HP는 RFID와 전자 상품 코드(EPC) 기술의 업계 표준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 RFID 표준 위원회인 EPCglobal(Electronic Product Code)에도 가입하여 전세계 RFID 표준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HP 아시아태평야 및 일본지역 제조부문 총괄 필립 츄아 이사는 “RFID 기술은 공장에서부터 유통센터를 거쳐 소매업체에 이르는 상품의 흐름을 가속화하여 결과적으로 고객이 더욱 간편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소매업체, 제조업체는 물론 기타 사용자들의 공급망 비용 절감에 일조한다´라고 하면서 “HP는 고객들이 이와 같이 앞선 기술을 활용하도록 지원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유일한 회사로 가장 먼저 RFID 기술을 받아들여 폭 넓고 깊이 있는 전문성, 다양한 협력업체, 풍부한 경험을 보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어댑티브 엔터프라이즈 구현을 위한 RFID

RFID 솔루션에 대한 HP의 전문지식은 다방면에 걸쳐 있다. HP는 RFID가 가능한 소매품을 생산하고 RFID 컨설팅 및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세계 RFID 표준 개발에 참여할 뿐 아니라 자체 사업장에 RFID 기술을 미리 채택하고 태그, 판독기, 미들웨어는 물론 추적, 기록, 재고 관리, 안전 기능을 가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RFID 관련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HP의 RFID 솔루션은 자체 제조시설은 물론 까다로운 기업 고객에 의한 엄격한 현장 검사를 거친 바 있다.

하스브로(Hasbro) : 세계 최대의 완구업체인 하스브로가 HP를 전략적인 RFID 기술 공급업체로 선정했는데, 하스브로는 성공적인 시범 프로그램을 토대로 HP뿐 아니라 공급망 RFID 솔루션 제공업체인 쉽컴 와이어리스(Shipcom Wireless)와 함께 RFID 기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하스브로는 HP 덕분에 고객의 요구조건을 만족시키고 아울러 공급망 개선에 이를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이고 위험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RFID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하스브로는 RFID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HP가 보유한 전문지식의 공헌이 매우 크다.

콘로스(Conros) :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의 주요 공급업체인 콘로스 역시 HP의 RFID 기술 고객이다. 2005년 1월에 적용될 예정인 새로운 월마트의 요구 조건에 부응하기 위해 콘로스는 RFID 구축을 총괄할 회사로 HP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HP는 RFID 소프트웨어와 EPC 규정에 맞는 매트릭스의 판독기 인프라 및 태그를 위해 협력업체인 쉽컴 와이어리스(Shipcom Wireless)의 솔루션들을 통합하게 된다. 이 솔루션은 제조공장부터 창고, 그리고 월마트 유통센터까지 화물 운반대와 운반함의 이동을 관찰, 기록하게 되며, 이 통합된 기술을 통해 생산 주문 확인, 공장간 제품 이동 파악, 납품 확인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HP가 제공하는 RFID 솔루션

HP는 변화를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RFID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솔루션을 발표했다. HP는 다수의 태그 및 리더기 그리고 RFID 관련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HP는 고객에게 RFID 구현을 위한 최고의 인프라스트럭쳐와 컨설팅 및 기존 IT시스템과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RFID 디스커버리 서비스(Discovery Service): 기술 활용에 대한 비전 제공.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 컨설팅은 물론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평가 서비스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RFID의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전자 제품 코드 정보 시스템 등 RFID 기술에 친숙해지도록 도와준다.

- RFID 레디니스 어세스먼트 및 로드맵 플래닝(Readiness Assessment and Roadmap Planning): 솔루션을 개발, 구축할 준비가 된 고객에게 제공. 고객의 비즈니스 요구에 기반하여 고객이 RFID 범주와 목표를 정의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해 주는 서비스로, 고객의 비즈니스 절차, 애플리케이션, 인프라구조를 살펴보고 평가함으로써, 고객의 RFID 배치 로드맵이 될 청사진을 개발하는 작업을 도와준다.

- RFID 어댑티브 스타터 킷(Adaptive Starter Kit): 컨셉 테스트를 원하는 고객에게 제공. 고객에게 확장 및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RFID 솔루션을 디자인해 주는 일종의 프로그램으로, 이 킷에는 RFID 리더기, 태그 , 그리고 IT 인프라스트럭쳐 등 기본적인 사항들이 포함되며, 부가적으로 HP 서버, 스토리지, PC 및 무선 기술 등도 포함될 수 있다. 이 스타터 킷에서 고객의 특정한 요구에 따라 특별히 디자인되어질 수 있는데, HP는 우선적으로 컨셉 테스트를 통해 고객에게 RFID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HP RFID CoE와 같은 장소는 고객이 워크샵에 참여하고, RFID 비젼을 만들어내며, HP가 터득한 지식을 공유하는 장소가 될 것이며, 고객은 HP 연구소에서 이루어지는 브리핑에 참여하고 컨셉 테스트도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HP는 고객이 최고의 파트너와 일하면서 RFID 솔루션에 필요한 기술을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국에서의 RFID 전략

한국HP는 본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월마트 사례와 내부 제조 공정의 RFID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고객들에 대한 RFID 구축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본사 및 아태지역 본부에서 진행 중인 RFID 서비스 사업 계획과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한국HP내에 RFID 컨설팅을 위한 별도의 RFID팀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그리고 지난 21일 ´RFID @ HP´ 고객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RFID 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울렸다.

한국HP는 RFID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국HP 사옥에 RFID CoE를 설립할 계획에 있다. 한국HP사옥내에 RFID 어댑티브 스타터 킷을 준비하고, 국내 고객에게 RFID 구현을 위한 기본적인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RFID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로 하여금 RFID의 구현 계획에 대한 청사진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HP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한 IT인프라 기반에 RFID 하드웨어(태그, 리더) 및 소프트웨어(미들웨어)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RFID 구현 컨설팅 및 실제 구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IT환경과 새로운 RFID 환경과의 연계 및 통합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HP 마케팅 총괄 하석구 이사는 “제조/유통 분야 및 정부에서 진행 중인 RFID 및 유비쿼터스 시범 사업 분야에 초점을 두고 있다.”라고 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에 있어 대기업의 RFID 구축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 국내 대기업 SI회사들과의 사업 제휴 방안도 모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RFID 구축 관련 자체 경험과 HP 연구소의 선진 기술, 그리고 RFID 구현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위치를 기반으로 국내 RFID 분야에서 리더의 위치를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