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주)LG의 자회사인 LG MMA는 LCD 및 인조대리석 소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 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 Poly Methylmethacrylate트)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총 500억원을 투자, 연산 4만톤 규모의 설비를 증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연산 5만톤의 PMMA를 생산하고 있는 LG MMA는 내년 7월 4만톤 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9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LG MMA의 이번 설비 증설 추진은 정보전자소재 및 고급 건축소재 산업이 발달함에 따라 LCD 도광판(Light guide plate) 및 인조대리석 등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 PMMA의 국내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LG MMA 관계자는 "이번에 증설될 PMMA 4만톤 설비가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LCD 도광판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면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 그동안 수입가 상승과 안정적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국내 관련 업계에 원활한 제품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PMMA의 국내 생산은 LG MMA 5만톤, 아토피나 코리아 4만톤으로 총 9만톤 규모로 예상된다.


◆용어설명 : PMMA(Poly Methylmethacrylate, 폴리 메틸메타크릴레이트) = 정보전자소재, 고분자신소재, 전기·전자부품의 원료 및 건축자재 등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MMA의 중합체. LCD용 소재, 인조대리석 소재, 광학렌즈, 자동차 후미등, 식품용기, 액세서리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