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서승진)은 최근 새로 개발된 표고 성형종균 제조용 성형백에 대하여 중국과 일본의 국제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표고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기존의 성형백은 종균배양 과정에서 성형백을 쌓아 놓은 층과 층사이로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여 성형백의 중간부분에 고온이 발생 ´성형종균´의 균사 활력이 떨어지고 잡균이 발생하기 쉬웠다. 따라서 성형종균 배양 중에 잡균 오염이나 균사생장 활력저하 및 종균 폐사 등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우량 성형종균 제조에 가장 큰 문제점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성형백´의 구조는 성형종균을 배양할 때에 기존의 성형백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완전히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자체 기술보호를 위하여 개발 즉시 특허청에 2건의 특허로 등록한바 있다.

또한, 2003년도에는 일본, 2004년도에는 중국에서 국제특허를 획득함으로써 표고 성형종균 제조용 ´성형백´ 제조기술의 우위성을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앞으로는 우량 성형종균 생산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재배자의 생산성 향상과 국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표고는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해마다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작년도 우리나라의 표고 생산액은 2,462억원으로 전체 임산버섯 생산액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표고 원목재배 접종 작업시 성형종균을 사용하면 작업능률이 향상되어 과거 종균접종법보다 접종비를 4배나 절감할 수 있으므로 현재는 대부분 성형종균을 이용하여 접종하고 있다.

따라서 우수한 성형종균의 제조 여부는 표고재배의 성공여부를 결정할 만큼 중요한데 이는 성형종균 배양을 위한 ´성형백´의 성능이 크게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