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세계 2위의 포장기계 수입국이다.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포장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정부의 지원으로 인해 중국 국내 포장기계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매년 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식품 가공 및 포장기계 산업의 발달 수준은 세계 수준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에, 외국의 선진 기계 수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 년간 포장 및 식품 가공용 기계의 연 평균 수입액은 20억 달러에 달해, 중국은 세계 2위 포장설비 수입국이 되었다.

중국의 포장기계 생산량은 2005년 67만 세트, 그리고 2010년 93만 세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가공 및 포장기계의 중국 국내 수요는 매년 12% 이상 성장하여 약 650억 위안(79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중국 시장이 외국 기업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은 자명한 일이다. 지난 10년 동안 공업분야가 중국 GDP 성장률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기록적인 속도로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업계에 유리한 경제 정책과 세금 혜택 그리고 저렴한 생산비용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러한 유리한 비즈니스 환경을 배경으로, Coca-Cola와 Nestle 등 대규모 업체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이들은 300억 달러 규모가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중국의 가공식품 시장에서 이미 10억 달러 이상의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4년 10월 12-15일, 중국 Shanghai에서 개최된 제9회 국제 식품 가공 및 포장기기 전시회(Interfood Shanghai 2004)에서는 중국 식품 포장기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집중 논의되었다.

이 행사에서는 도축 및 육가공 기계, 제빵 기계, 진공 포장기계, 과일 및 야채 가공 기계, 살균관련 기계 등이 전시되었으며 냉동, 식품 분석 및 테스트, 가열 압축 필름/필름 포장 및 라벨링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도 선보였다.

(Food Product Daily.com/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