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는 18일 중국 상하이시에 첨단 고분자 재료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연구소를 새롭게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오는 29일에 개소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25명의 연구원 체제로 업무를 개시한다.

일본 기업이 중국에 첨단 소재기술분야의 연구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새로운 연구소는 2002년에 설립한 동려섬유연구소(東麗繊維研究所)의 지사로써 개설된다. 투자액은 동려 연구소의 확충과 합해서 약 16억엔이 될 전망이다.

나노테크놀로지를 응용한 첨단 고분자 재료는 각종 합성수지나 필름 등에 사용된다.

새로운 연구소에서는 고분자 재료의 개발과 함께 기능성 고분자막을 사용하는 분리 기술을 활용해 해수의 담수화 및 상수의 정화, 배수 등 수처리 분야의 연구에도 임하게 된다.

고분자 구조를 관찰, 해석하기 위한 투과형 전자현미경이나 각종 분석설비 외 사출성형기 등의 시제품 설비도 도입한다.

기초적 연구에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까지 일관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가능하다. 중국의 대학이나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에도 임할 방침이다.

한편, 동려섬유연구소에서는 섬유 고차 가공의 시험 생산용 설비를 집약한 전용 실험동이 연내에 완공되고, 합성 섬유에 사용하는 집합체 제조기술 등의 연구를 실시하는 시험 중합, 제사 설비 전용동을 내년 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새로운 연구소 개설과 함께 중국에서의 연구개발 사업이 대폭적으로 확충된다.

현재, 동려섬유연구소의 연구원은 중국인을 중심으로 130명인데, 2 ~ 3년 후에는 상하이 등의 2개소에서 200~250명으로 증원할 예정이다.

현지에서의 연구개발 기반을 조기에 확립함으로써 2010년 매출을 연간 3,000억엔으로 목표하는 등 중국에서의 사업계획 달성을 지원하는 체제를 정립한다.

(KORD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