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 주립대학의 연구진은 닭 깃털이나 콩의 단백질을 이용해 플라스틱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식품과학 및 영양학자인 Perminus Mungara는 “우리는 쓸모 없는 폐기물을 가치 있는 물건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Mungara와 학부 교수인 Jay-lin Jane은 닭이나 칠면조 깃털을 생물학적으로 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들 경우 환경뿐만 아니라 농민, 원예사,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장주는 보통 깃털을 소각시켜 다른 동물들에게 먹이기 위한 비료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 경우 질병 확산의 우려가 있어 그다지 권장되지 않는다.

Jane과 Mungara는 Sara Lee社의 지원을 받아 보다 환경친화적인 처리 방법을 찾아 3년간 연구해 왔다. 이 회사는 연구원들에게 플라스틱 백에 분말 상태의 깃털을 공급했다.

분말 속의 단백질은 액체 플라스틱 가소제와 섞인다. 연구진은 이외에도 아이오와 콩에서 추출한 콩 단백질로 실험을 실시했다.

한편, 이 혼합물은 화씨 212도로 가열되고, 이후 주형에 넣어져 다양한 형태의 물건이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합성 플라스틱 만큼이나 견고하여 접시나 병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적절한 사용처 중의 하나는 정원이나 농장, 골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뿌리 덮개 필름이다. 대부분의 뿌리 덮개 필름은 석유를 원료로 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토양에서 분해되려면 50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Jane은 콩 단백질이 환경친화적인 플라스틱의 연료로 이용된다면 농업분야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한 예로 이것이 분해되어 단백질이 당근에 공급될 경우 당근의 크기가 두 배로 커진다.

(KORD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