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용 랩 등 유해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용기·포장의 유해성 논란을 미연에 방지하고, 용기·포장 제조시 사용되는 원료물질 및 다양한 첨가제에 대한 안전성을 관리하기 위한 허용물질목록(Positive List : PL)제도를 검토하는 토론회가 10월 28일 식약청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식품용 용기·포장은 제품에 대하여 재질별 규격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합성수지제의 경우 원료물질 및 다양한 첨가제가 식품과 접촉시 식품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있어 이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여 이를 규제하는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및 유럽에서는 식품용 용기·포장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물질 또는 다양한 첨가제를 허용물질목록으로 관리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선진외국과 같이 원료물질 사전승인제도 도입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8일 열릴 이번 토론회에서는 관련업계 및 소비자들의 입장과 관심사항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원료물질 사전승인 제도를 운영할 수 있는 근거조항 마련 및 현실에 맞는 관리체계 구축 등 용기포장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마련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식약청 관계자는 밝혔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