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쿄팩스는 ‘백 씰 테이프(Bag Seal Tape)’로 쉬운 개봉성을 가진 「백 씰 메이트」를 개발, 곧 출시에 들어간다고 일본 포장 타임즈는 전했다. 백씰러에 원터치로 장착이 가능하여 판매가격도 2천엔 정도로 낮아졌다.

포장물에 맞춘 유연성도 겸비한 「백 씰 메이트」

백씰러는 ‘니치반’과 ‘쿄와제품’이 대부분이나, 도쿄팩스는 쿄와와 사업제휴를 함으로써 시장확대를 해나갈 예정이다. 이미 10월 5일~9일에 도쿄빅싸이트에서 열렸던 「도쿄팩 2004」에서는 쿄와의 부스에서 「파이론EG카터」로 전시되어, 입장객들의 큰 주목을 끈 바 있다.

간이포장의 대표라고도 말할 수 있는 백 씰 테이프에 의한 포장형태는, 그 심플함과 간편함으로 인해 현재도 야채와 과일 등의 포장에서는 주류인 포장이다. 그러나 백 씰 테이프는 손으로 테이프를 잘라낼 수가 없어서 “개봉이 어려운” 커다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많은 소비자들은 이 점에 대해서 큰 불편을 느껴왔다.

이러한 백 씰 테이프의 개봉시의 어려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못한 채로 계속해서 불편한 상태를 유지해 왔다. 게다가 환경문제의 관점에서, 테이프의 소재에서 염화비닐이 아닌 폴리에스테르가 적용되게 됨으로써, 우수한 강도를 자랑하게는 되었으나, 개봉성에서는 더 큰 문제를 가지게 되었다.

도쿄팩스는 이와 관련 백 씰 테이프에 미세한 노치를 넣을 수 있는 롤러를 개발했다. 롤러에 특수금속의 칼날을 박막 상태로 가공하여 테이프의 끝에만 노치가 들어가는 구조를 만들어냈다. 롤러의 형태가 테이프를 끌어 안기 때문에, 진동 등에 의해 떨어지는 일 없이 안정성도 확보하였다. 노치에 의해 구조상 테이프의 절대강도가 손상받는 일은 없다.

롤러는 포장물에 맞춰 절취부를 바꿀 수 있는 2가지 타입을 마련하였다. 감자와 오렌지 등 중량감이 있는 상품의 경우, 유통시에 내압으로 테이프가 잘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쪽 날의 롤러를, 빵과 과자 등 경량인 상품에는 보다 개봉이 쉽도록 양날 롤러를 각각 적용할 수 있다. 「백 씰 메이트」본체는 빨강과 검정, 노랑의 3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 씰 테이프의 오랜 동안의 과제였던 개봉성을, 낮은 가격과 간편한 작법으로 극복해낸 것은 관계 각 사에서도 커다란 주목을 끌고 있다. 앞으로 업계에 이 제품의 적용이 확대되어 갈 것임은 자명한 사실로, 이에 의해 백 씰 포장의 용도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포장 타임즈는 전망했다.

조승주 기자/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