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재옥)에서 주최한 제4회 그린포장위너상 2004 시상식이 10월 2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그린포장위너상 2004에서는 위너대상에 삼공제지(주)에서 출품한 ´커피우유 200ml 10개입 완충제 일체형 골판지상자´가 수상을 하였다.

위너상 포장재 감량화 부문에 CJ(주)의 ´햇반´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DEST TOP PC´ 완충포장,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 허브갤러리´, 애경산업(주)의 ´애경포인트 브라이트닝 클린징 특별기획세트´, 삼공제지(주)의 ´휴대폰 원터치 접절식 골판지 완충재´ 등이 수상을 하였다.

위너상 포장재 재활용 재사용 부문에서는 (주)케이시스의 ´복사지 싸게용 포장지´, (주)풀무원의 ´풀무원 싹틴´, ´풀무원 싹틴 브로콜리´가 수상을 하였으며 특별상으로 LG생활건강의 ´아트만 엑스트림 칫솔´이 수상을 하였다.

이날 시상식에서 (사)소비자시민모임의 김재옥 회장은 황선옥 이사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올해 그린포장위너상의 특징은 포장재 생산업체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이라며 "포장쓰레기를 줄이고, 개선하는데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하여 수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내빈으로 참석한 윤종수 환경부 폐기물자원국 국장은 "생활 폐기물의 30%가 포장폐기물"이라며 "제품의 디자인, 설계 단계부터 관심을 가는 것이 중요하며, 자발적 참여를 통한 문제 해결이 가장 적합하다"고 전했다.

그린포장위너상의 심사위원장인 국제포장물류연구소 권오진 소장은 심사평에서 "올해 그린포장위너상의 출품 제품들이 예년보다 과대포장이 많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품의 설계에서부터 생산, 판매, 소비, 폐기단계에 이르기까지 포장의 모듈화를 통한 물류합리화가 이루어져야 원천적으로 포장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린포장위너상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포장재 감량화´, ´포장재 재활용, 재사용´, ´포장재 소각´, ´포장재 매립´ 등 4개의 부문으로 나누어져 선정되며 각 부문별로 선정된 제품중 가장 우수한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포장재 소각´, ´포장재 매립´ 부문의 수상 제품을 내지 못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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