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강철규)에서는 오비맥주가 자사의 카스 맥주 용기에 “국내 유일의 100% 비열처리맥주”라고 절대적 표현의 표시를 한 행위에 대하여 허위·과장의 표시행위로 규정 시정조치를 하였다.

공정위에 따르면 오비맥주에서는 올해 5월 6일부터 5월 26일까지 생산한 카스 페트맥주 용기의 보조상표에 객관적 근거없이 “국내 유일의 100% 비열처리맥주”라고 부당한 표시행위를 하였다.

이에 공정위는 카스 페트맥주가 국내유일의 비열처리맥주가 아니라고 밝히며 허위·과장의 표시행위로 규정하였다.

오비맥주의 제품 중 카스상표로 출시된 4개종의 맥주는 비열처리로 생산되는 것은 사실이나, 경쟁사인 하이트맥주(주)에서 생산하는 8개종의 맥주도 비열처리로 생산하고 있다는 것.

공정위에서는 이번 오비맥주의 표시행위에 대하여 대하여 카스 맥주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열처리한 맥주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허위·과장의 표시행위라며 행위 중지명령의 시정명령을 내렸다.

오비맥주에서는 이러한 표시가 법위반이라는 사실을 알고 지난 5월 27일 이후 생산되는 제품부터 “국내 유일의” 문구를 빼고 “100% 비열처리맥주”로 표시내용을 수정하였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