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골판지산업 품질, 기술, 서비스 다양화로... |
골판지조합 류종우 이사장 세미나서 밝혀 |
|
 |
골판지산업이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현재와 같은 가격일변도의 경쟁요소를 품질과 기술, 서비스 등으로 다양화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지난 11월 4일 국민대학교에서 열린 ´펄프종이공학회 추계 학술발표회´에서 특별강연을 맡은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 류종우 이사장은 ´미래 골판지포장산업을 위한 지속성장 전략´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 골판지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조건들을 제시하였다.
류종우 이사장은 "현재 국내 골판지포장업계는 오직 가격만으로 경쟁을 벌여, 과당경쟁으로 인한 저가 출혈경쟁을 가져와 결국 적자산업화로 빠지게 되었다"며 "가격 일변도의 경쟁요소를 품질, 기술, 서비스 등을 포함시켜 다양화시켜야 한다"는 경영합리화 전략을 제시하였다.
우선적으로 골판지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창출이 필요하다며 "무포장 농산물의 포장화를 위한 자조금제 도입"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무농산 농산물의 포장화에 자금을 지원하며 이 때 소요되는 비용을 골판지원지업체의 매출액의 1% 범위에서 골판지포장업체와 분담하여 자조금을 형식으로 조성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또한, 유능한 인력이 유입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골판지포장 기술 인력 양성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판지상자의 설계와 제조에도 분명한 기술이 존재한다며 어느산업 못지않은 설비의 첨단화가 골판지포장업계에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를 소화할 유능한 기술 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 밖에도 적정생산을 위해 현재의 24시간 조업체계를 16시간 또는 8시간 체계로 단축하여 수급균형을 맞추고 적정가격 유지의 필요성과 디지털시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나타난 국내 골판지포장의 생산동향을 보년 생산능력은 2003년 49.5억㎡로 생산실적은 38.4억㎡에 금액적으로는 1조9,671억원으로 지난 2000년의 47억㎡의 생산능력에 38.3억㎡의 생산실적과 1조4,608억원의 생산금액 보다 약 4% 정도 성장하고 있다.
한편, 국내 골판지상자 제조 공정별 업태를 골판지원지, 골판지원단, 골판지상자를 전부 제조하는 일관업태, 골판지원단과 골판지상자를 생산하는 전문업태, 골판지상자만을 생산하는 지함업태 등 3가지로 나누어 비교하였는데 실수요자에게 제일 적합한 업태는 전문업태로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며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국내에는 일관업태는 한국수출포장, 삼양판지, 대율제지 등 3개사가 있으며, 전문업태는 127개사, 지합업태는 약 1,000개 이상의 업체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내 골판지산업의 환경에 대해 류종우 이사장은 국내 골판지 산업도 골판지원지가 수출산업으로 정착되면서 미국, 중국 등 해외의 경기변화에도 민감하게 영향받도 있으며 폐지, 펄프 및 골판지원지의 국제적인 재고동향과 생산추이에 의해 가격 등 변동성이 나타나 국제시황에 종속되는 구조가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
|
[2004-11-08]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