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징은 상품을 구성하는데 중요할 뿐 아니라 전문지식이 필요로 하는 것은 포장인이라면 누구나 느끼고 엄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이나 관련자들은 패키징의 일부만을 보고 패키징에 대한 가치를 빙산의 일각처럼 느끼는 것이 현실이고 안타깝다. 특히 컨설팅을 하는 입장에서 볼 때 패키징을 디자인의 일부이고 디자인에서 할 수 있는 단순 일이라는 차원에서 보는 경우가 많다.

패키징에 대한 단순차원 시각 안타까워

얼마 전 모 공사에서 디자인 평가를 한다고 하여 참여하게 되었는데, 골판지상자의 디자인과 상자의 구조 및 형태를 평가하는 것이었다.

이 경우는 디자인에 앞서 골판지상자의 구조 및 형태, 강도문제 등 패키징의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 디자이너가 패키징 영역까지 개발한다는 것과 관리자들의 패키징에 대한 인식부족에 대한 현실을 보고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것은 일부 예인지는 모르지만 이처럼 아직도 패키징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반증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더불어 디자인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하물며 소상인들까지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의 인식과 디자인 작업을 위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고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패키징은 이러한 상황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인식이 저하되어 있다.

이것은 패키징을 필요로 하는 End User의 보편적인 상황을 말하는 것이며 진정한 의미의 패키징 산업의 발전은 기초기술 등도 중요하지만 포장재 사용자들인 엔드유저(End User)들이 패키징의 가치를 알고 인식하는 것이라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엔드유저의 패키징 가치 인식 필요

몇 년 전에 중소기업의 포장 진단 및 기술지도를 통하여 중소기업들의 포장 애로점 및 문제를 해결해주던 시절에는 패키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들을 통해 중소업체에서 패키징이라는 것의 중요성 및 효과에 대해 인식할 때 보람이 있었다.

패키징을 통해 중소업체에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다는 것이 포장인으로 보람이었고 패키징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 믿었지만 현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것이 현실 인식이다.

패키징 산업은 산업사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산업임에는 부정할 수 없지만 단순 포장재, 자재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머지않아 패키징 관련학과들이 많이 생기고 인재들이 배출될 것이며 이에 대한 수요를 위해서는 보편적인 패키징 산업의 발전이 필요하다.

패키징학과 배출 인재들의 수요처 필요

패키징 산업은 기초기술과 응용기술이 융합될 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어떻게 포장해서 수요자에게 알리고 가치를 인정받을 때 진정한 의미의 패키징 산업 발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내·외적으로 어려워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진단인 상황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위해서 패키징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토대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한영 사장
나이스팩/포장기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