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분야에 있어 포장분야의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시되었다.

독일상공회의소는 11월 11일 ´프린트 미디어 매니지먼트 컨퍼런스´를 통해 독일 인쇄기기 업체들이 최근 선보인 제품과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 하였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독일의 주요 인쇄기기 업체들은 인쇄시장의 경향에 있어 포장분야에 대한 전망이 밝다는 견해를 공통적으로 나타냈다.

하이델베르그에서 참석해 ´Drupa 2004 이후의 경향, 기술과 프로세스´를 발표한 볼프강 발로이(Wolfgang Wallowy)씨는 "포장이야 말로 인쇄의 미래로 인쇄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을 갖추어 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프셋 분야의 성장률은 2~3%로 포장분야에서의 고속 성장에 예상된다" 덧붙였다.

올해 열린 Drupa 2004 전시회 이후 인쇄기술 분야에서는 여러가지 기능이 결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코팅, UV어플리케이션, 후가공 등 특수 인쇄 공정이 인쇄기에 연결되어 하나의 과정으로 이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하이델베르그에서는 포장 시장을 겨냥해 시간당 18,000장의 고속처리가 가능하며 다이커팅, 글루잉 등을 연결할 수 있는 Speed Master XL 105 인쇄기를 소개하였다.

만로랜드의 미하엘 닛체(Michael Nitsche)씨도 ´매엽인쇄기, 윤전기, 디지털 네트워킹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을 통한 인쇄미래의 창조´라는 발표를 통해 포장분야 인쇄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쇄분야에서 혁신을 내부혁신과 외부혁신으로 구분해 인쇄소 업체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내부혁신과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변화가 이루어지는 외부혁식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특히 포장인쇄에 있어서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코팅과 UV 기능을 접목한 인쇄기기들이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만로랜드에서는 콜드 UV, 엠보싱, 포일 스탬핑, 다이커팅 등을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하여 가공할 수 있는 인쇄기술을 소개하였다.

이 밖에 괴벨에서는 오프셋 인쇄에 슬리브를 적용한 VSOP(Variable Sleeve Offset Printing) 기술을 소개하였다.

VSOP는 옵프셋을 기반으로 롤패드 형태로 인쇄가 이루어지는 인쇄기로 하이브리드 프레스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작업에 따라 그라비어, 플렉소 등의 작업에 적용하 수 있다고 괴벨의 팰릭스 베르그(Felix Berg)씨는 전했다. 특히, 이 기종은 포장인쇄에 보다 경제적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인쇄시장에서 포장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쇄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경향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며 또한 인쇄기기 업체들이 아시아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보여주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