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할 때 배가 출출할 때, 혼자 책상 위에서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깔끔한 스낵이 있을까? 봉지형 스낵을 먹자니 지저분해지기 십상이고, 한 손으로 먹기도 불편하고, 먹는 소리까지 시끄럽다.

비스킷은 가루가 나지 않아 깔끔은 하지만 한 입에 들어가지 않고, 한 입에 들어가는 형태에 적용된 봉지는 엎어지기 십상이다. 이런 때에 생각나는 스낵이 바로 일본 롯데의 데스크탑 스낵- 델리쯔이다.

일본 롯데는 일본내 최초로 flexCan 형태의 패키지를 적용한 스낵

「DELITZ(델리쯔)」를 ‘케이젠 바베큐’와 ‘토마토와 치즈’의 2가지 맛으로 지난 6월 출시하였다.

영국의 AMCOR社가 특허를 받은 「FlexCan」기술을, 일본의 포장기 메이커가 종형 필로우 포장기에 도입한 것으로, 이는 일본 내에서 처음으로 적용되는 기술이다.

자립·보형성을 보유한 연포장 패키지로서 매장 진열대에서 규격성과 함께 눈을 잡아끄는 광고효과를 낼 수 있음은 물론, 먹을 때의 편리함을 더했다.

스낵시장에 있어서 참여가 늦었던 일본의 롯데는 현재 출시되는 타사의 스낵과는 다른 개발시점에서, 20대 남녀의 사회인을 타겟 소비자로 인식, 새로운 마켓의 창출을 지향하고 있다.

데스크 한 켠에 놓여진 스낵

롯데의 독자적인 조사에 따르면 잔업 등으로 배가 조금 고파 올 때, 데스크의 한 켠에 스낵을 먹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다고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나 현행의 스낵 과자의 설계로는 그런 수요에 확실히 대응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예를 들면 혼자 서 먹는 때를 겨냥하여, 한 입 사이즈로 먹기 쉽고, 동전 하나로 살 수 있고, 또한 한번에 다 먹을 수 있는 용량의 스낵은 몇 개인가 있으나, 그 기능에 더해 PC를 조작하면서 왼손으로 스낵을 집어 입에 넣는 스타일의 먹기 쉽고, 또한 먹는 소리가 나지 않는 형태처럼, 보다 구체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스낵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이러한 구체적인 수요에 응할 수 있는 스낵이 있다면 새로운 시장을 뚫을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포장?용기의 설계가 무척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고 인식하였고, 그리하여 바로「FlexCan」을 델리쯔에 적용하게 되었다.

연포장재의 효과 최대한 살려

컵이나 스탠딩 파우치, 카툰, 가제트·필로우 포장 등은 어느 것도 이 Flex Can이 갖는 장점을 가지지는 못했다. 이에 비해 Flex Can의 자립과 보형성이 강한 기능과 형태는 구체적인 상품의 컨셉트를 직접적으로 전할 수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롯데는 ‘데스크탑 스낵’을 테마로 개발에 착수하였으나 새로운 시장을 상징하는 패키지의 형태라는 점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를 기대할 수 있는 패키지를 만들어야 했다.

따라서 개봉부의 구조와 개봉구의 사이즈, 씰강도 등 상품화에 관련한 포장설계라고 하는 점에서는 노력을 거듭해왔다. 실제로 모니터링을 했을 때의 의견 등을 설계에 피드백시키면서 포장의 수정을 거듭하였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는 먹기 쉬운 것을 중시하여, 개봉구를 크게 설계함과 동시에 모니터의 의견-쓰레기로서 버리기 쉬운가하는 문제에 관련하여 분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단일 소재의 연포장이라고 하는 이점도 높이 평가받아 ´Flex Can´을 적용하게 되었다.

또한 ´Flex Can´의 형태가 연포장이면서도 안정된 자립·보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먹을 때에 편이성만이 아니라, 매대에서 쌓아올리는 형태의 진열이 가능해져 포장의 겉면에 프린트로 표현되는 디자인을 모두 보여줄 수 있어, 눈을 끄는 효과도 높다고 여겨졌다.

이러한 특징을 살리기 위해서, 델리쯔(DELITZ)는 연포장재로서의 수송강도를 보완한 후에, 화장박스겸용의 소분류용의 중간 상자로서 8개 단위로 카톤 포장을 하고 있다. 4개씩 상하 2단으로 포장한 형태로, 특히 CVS의 진열선반에서는 그대로 진열 스타일이 됨과 동시에 슈퍼 및 판매점에서 쌓아올리는 진열에서도 효과적인 설계라고 할 수 있다.

TV광고에서도 너저분하게 뒤죽박죽이 된 패키지들 속에서, 델리쯔스낵은 제대로 서 있는 씬을 넣어, 연포장에서도 자립?보형성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마케팅과 브랜드 네임

델리쯔는 우선 20대 남녀의 수요를 기대하며, 켄쟌 바베큐와 여성을 겨냥한 토마토&치즈의 두 가지 맛을 출시하였다. 특히 먹을 때의 구체적인 이미지를 연상하며, 제품설계로서 먹을 때 소리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하는 동시에, 가루가 손가락에 잘 묻지 않도록 연구에 힘썼다.

메뉴의 종류에 있어서는 곧 기간한정으로 새로운 메뉴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이 메뉴선택은 「핫페퍼」용지상에서 인기메뉴를 투표하여 뽑힌 것을 반영할 예정으로, TV CF와 잡지뿐만이 아니라 인터넷 광고, 방송 등의 미디어를 이용하여 타겟층의 계절과 먹는 시기에 따른 수요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메뉴에 추가할 예정이다.

브랜드네임으로 사용된「DELITZ(델리쯔)」는 delicious 와 delicatessen의 뜻을 혼합한 후, 스낵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TZ”를 추가한 조어로, 맛있고 즐거운 느낌을 표현하였다.

조승주 기자/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