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기업 및 국가 브랜드 가치 평가를 연구, 발표해오고 있는 산업정책연구원은 「브랜드와 디자인 경영혁신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를 지난 11월 11일,12일 양일간 서울 힐튼 호텔에서 개최하였다.

브랜드와 디자인 경영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 기관인 미국 디자인경영연구소(DMI:Design Management Institute) 및 디자인브랜드 경영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었던 이번 행사는 산업정책연구원이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브랜드경영연구원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던 ‘코리아 브랜드 컨퍼런스’를 확대, 개편한 것이다.

발표내용 중에서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제조업의 디자인 경영 실태와, 음향을 활용해 기업의 아이덴터티를 나타낸 ‘인텔’의 사례 등이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생활가전, 생활용품, 식음료, 화장품/미용용품을 비롯하여 온/오프라인 장소, 개인브랜드(인기인)에 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평가된 ‘2004년 최고의 브랜드에 대한 슈퍼 브랜드’ 시상식또한 주목을 모았다.

산업정책연구원은 “현대의 소비자들은 이성에 근거한 소비가 아닌 감성에 근거한 소비행동을 보이고 있으며, 물리적 속성의 우월성에 근거한 객관적 품질경쟁은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며 “따라서 제품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연상을 통해 소비자가 구매의사를 결정할 때 바로 그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보고하였다.

조승주 기자/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