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사장 류종우)이 협동조합 설립 창립 20주년을 맞아 11월 17일 기념식을 가졌다.

골판지조합은 1964년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회을 설립하여 운영되어 오다 지난 1984년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으로 협동조합로 전환하였다.

골판지조합은 설립이후 1984년부터 1990년까지 협동조합설립 및 조직화를 이끌어온 무교동 시대와 1991년부터 2002년까지 골판지상자 단체규격 품목제정, 2000년대 골판지포장사업 발전전략 연구, 골판지포장공업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온 방배동 시대를 거쳤다.

이후, 지난 2003년 조합회관을 마련하는 등 국책과제 참여 등 조합사업의 다양화를 이끌어 오는 서초동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골판지조합이 설립되던 당시와 현재의 골판지조합은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설립당시 조합원사는 33개 업체에서 지난 2003년 기준으로 65개 업체로 증가하였으며 자산도 설립당시 5천6백만원에서 현재는 21억5천3백만으로 높은 성장의 하였다.

한편, 골판지조합은 내년도 사업으로 현재 시행하고 있는 ´청년채용패키지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앞으로 인력개발원 설립의 기반사업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씨감자 포장용, 소포 포장용, 감귤 포장용 골판지상자 등 주요 품목별 골판지상자 단체 규격을 제정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밖에도 조합의 실험실을 검사기관화 하여 품질검사 인증 및 업계 서비스 강화하는 계획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수행중인 B2B네트웍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실시간 시뮬레이팅 시스템을 추진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이 직접 치수를 입력 골판지상자를 설계하고 샘플제작을 의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