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 유예기간 종료 등으로 쌀 수입개방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2004 서울 쌀박람회 및 발효식품전”이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 쌀의 경쟁력 강화 및 쌀 수요촉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놓은 명품쌀, 브랜드쌀, 쌀 가공식품 등과 함께 젓갈류, 장류 등의 발효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포장을 적용한 쌀 제품들

다양한 쌀이 출품되는 만큼 그 포장형태 또한 통상적인 파우치(袋) 형식의 기본적인 라미네이트대, 폴리폴리대 포장을 비롯하여, 손잡이를 파우치에 부착한 제품, 보톰 가제트 타입과 스탠드 파우치 등에 지퍼가 장착된 타입, 백인박스 타입 등 디스플레이성과 편리성을 더욱 강화한 제품들이 사이즈별로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에서 선보인 씻어나온 맛있는 쌀

특히 이번 행사에서 포장인의 눈길을 끄는 것은 (주)오뚜기에서 새로 개발한 ‘씻어나온 쌀’로, 이 제품은 ‘고유의 맛층’을 남기고 겨만을 제거하는 SJR공법(소량의 물로 쌀을 순간세척, 겨층을 제거한 후 깨끗한 바람으로 건조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언제 어디서라도 맛있는 밥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제품은 쌀 깨끗함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국내 최초로 미대(米袋)에 사이드 씰을 웨이브씰로 만듦으로써 내부의 공기는 빠져나가면서도 외부의 공기는 최대한 유입하지 않는 형태를 만들어냈다.

우리 쌀 지킴이 100만 가정 서명대회 등도 부대행사로 열리고 있는 이번 행사는 21일까지 계속된다.

조승주 기자/ yurizoo@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