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일회용 플라스틱용품 제조업체 협회(AIPPM )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일회용 접시 소비규모는 2003년 기준으로 플라스틱 재질이 3억6000만~4억유로, 종이재질이 863만유로 규모 추산되며 매년 소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80%는 내수시장, 20%는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플라스틱과 종이 재질로 구분했을 때 플라스틱 일회용 용기는 종이용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샴페인 잔 용도 등 대량 소비용으로 판매되고 있고, 종이용기는 플라스틱 보다 품질은 우수하나 가격이 비싸 파티나 특별한 이벤트용으로 주로 애용되고 있다.

이탈리아 지역별로는 북부지역보다는 남부지역의 소비량이 더 높은데 남부 시칠리아 지방의 일회용 용기 소비량은 북부 Lombardia, Veneto, Piemonte 세 지방을 합한 소비량과 맞 먹을 정도이다. 이러한 이유는 남부지방이 북부지방에 비해 물이 부족해 음료수 소비가 높고 한 가구의 식구수가 북부지방에 비해 많기 때문이라고 한다.

일회용 접시의 유통구조별 비중은 대형 유통업체가 40%, 그리고 케이터링, 병원, 학교 등 단체 급식 제공장소가 30%, 도매업자가 20% 등이다. 2003년 한 해 케이터링, 병원, 학교, 공공기관내 식당 등에 공급되고 있는 일회용 용기의 소비가 5%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가장 많이 늘었으며, 대형유통매장을 통한 공급률은 2%의 성장에 그쳤다 .

상품별로는 영화 캐릭터를 프린팅한 일회용 용기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프린팅 작업 비용이 플라스틱보다는 적게 드는 종이컵이나 접시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

지방별로도 특색이 있어 남부지방에서는 플라스틱 용기가 많이 사용되는 반면 북부지방에는 종이로 된 일회용 용기가 많이 소비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북부지방의 일회용 종이용기 소비량은 전체 이탈리아 소비량의 41.3%를 차지, 거의 절반 가까이가 북부지방에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소비가 많이 되는 시기로는 크리스마스이며, 용도는 아동용(34%), 크리스마스용(33%), 일반가정용(33%)으로 분포돼 있다.

2003년 이탈리아 일회용 용기 시장

- 플라스틱 용기 : 3억6000만~4억유로
- 종이 용기 : 863만유로

- 국내소비 : 80%
- 수출 : 20%


이탈리아 일회용 용기의 주요 유통채널

- 대형 유통업체 : 40%
- 케이터링, 병원, 학교, 공공기관 식당 : 30 %
- 자동판매기계 : 10%
- 도매업자 : 20%

- Total : 100%

(이탈리아 일회용 플라스틱 제조업체 협회/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