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회장 김영호)가 지난 12월 3일 팔레스호텔에서 ´제20회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영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의 불황으로 포장분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해외의 경우 불황일 때 포장은 호황을 누리는데 국내는 불황일때 먼저 포장비를 깍는다"고 말해 국내 포장업계의 어려움과 포장에 대한 국내 기업의 인식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한국포장협회의 김선창 회장도 축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업계가 직면해 있다며, 원가 상승 등으로 비용은 오르는데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있어 엔드유저에게 포장협회 차원에서 공문을 보내 금년말 안에 가격 인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선창 회장은 이 외에도 연포장업계의 폐단으로 3가지를 지적하기도 했다. 안팔리면 그만이다라고 하는 ´배짱장사´, 가족간에 연결되어 하는 ´끼리끼리 하는 회사´, 독불장군식으로 자신만이 우선이라는 ´독불장군형 회사´ 등이 문제라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서로 돕고 끌어주는 업계의 분위기 조성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한편, 한국포장기술인협의회는 올해 ´연포장 가공기기 및 주변기기´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포장기술에 관한 발전활동을 펴왔으며, 현재 내년 발간을 목표로 ´포장개발 연구논문집´의 원고를 공모하고 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