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이어 인쇄기 제조 선두기업인 성안기계(대표이사 신동호)에서는 자회사인 그라코머시너리(대표 신재준)와 호주의 AES社와 공동으로 플렉소 인쇄기 ´Hiflex 650´을 개발하고 지난 12월 2일 기계 시연회를 가졌다.

성안기계에서 선보인 ´Hiflex 650´은 인라인 서보 플렉소 인쇄기로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뚜꺼운 판지에서 부터 플라스틱 필름, 알루미늄 포일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재료에 플렉소 인쇄가 가능한 ´Hiflex 650´은 웹형태의 공급방식을 통해 최고 인쇄폭 650mm에 분당 200m의 인쇄가 가능하다.

´Hiflex 650´의 커다란 장점으로는 필요에 따라 인쇄 유닛들을 작업조건에 맞추어 변경이 가능하며 인쇄유닛을 추가로 늘릴 수 있고, 인라인으로 UV 코팅, 특수 코팅 등 후처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그라코머시너리의 신재준 사장은 이날 기계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Hiflex 650은 8도 인쇄의 경우 20분이면 작업 교체가 가능하며, 기어를 사용하지 않은 시스템으로 로스율의 최소화를 실현해 작업자의 편리성과 폐기물의 줄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성안기계의 신동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안기계에서 플렉소 인쇄기를 개발하게 된 것에 대해 "최근 포장인쇄업계가 플렉소 인쇄로의 전환이 모색되고 있는 중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플렉소 인쇄의 인쇄 품질이 급속도로 향상되고 있으며 제판분야의 발전으로 플렉소인쇄의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