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량물포장협회(회장 임경빈)은 12월 6일 팔레스호텔에서 송년회 및 일본의 구메마사키 선생 초청 특강 및 감사패를 증정식을 가졌다.

구메마사키씨는 일본의 JIS규격 원안을 작성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일본의 곤포관리사 강좌를 개설하는 등 곤포로 불리는 공업포장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그의 저서로는 ´공업포장설계핸드북´, ´수송포장설계핸드북´ 및 곤포관리사 강좌 교재 등이 있으며 공업포장분야의 공로로 일본천황으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이번 중량물포장협회에서 구메마사키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한 것은 국내 공업포장업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있다. 국내에서 수차례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하여 일본의 앞선 공업포장 기술을 전해 주는 등 지원을 한데 따른 것이다.

구메마사키씨는 이날 특강을 통해 "일본에서도 2차대전 전후 당시 일본도 열악한 환경에서 미국의 포장사양에 맞추어 공업포장 기술을 과학적으로 다루는 기초가 마련되었다"며 "인적 양성,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으로 다양성을 가진 레벨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하나의 사례를 들면서 "공업포장업계 전체가 포장지식을 갖춘 인력을 많이 배출해야 고객의 요구에 맞춘 레벨업 된 업계로 발전할 수 있다"며 "현장 작업원에게 자격증 부여를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업계에서는 자격증을 우대하는 등"의 체계를 갖추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구메마사키씨는 지난 1972년 국내 처음으로 공업포장업체로 설립된 한국신광곤포주식회사에 대한 지원에 대해 일제의 침략에 대한 개인적인 사과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