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분야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보기가 앞으로 어려워질 전망이다. 노동부가 12월 8일 발표한 국가기술자격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포장분야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앞으로 격년제로 치러진다.

노동부는 2006년부터 기술변화에 따른 산업현장의 수요가 감소되어 응시인원이 적은 106종목에 대해서 격년제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포장기술사, 포장기사, 포장산업기사 등 포장분야 국가기술자격 3종목 모두가 이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밝힌 격년제 시행종목 선정기준은 기술사의 경우 ‘최근 3년간 평균 응시인원이 20명 미만인 종목’으로 이번에 선정된 24종목에 포장기술사도 포함되었다. 기사, 산업기사의 경우는 ‘최근 3년간 평균 응시인원이 100명 미만인 종목’으로 노동부에서 선정한 82종목에 포장기사, 포장산업기사도 포함되었다.

포장기술사 시험 응시인원을 보면 지난 2001년에는 16명, 2002년에는 24명, 2003년에는 14명으로 3년 평균 18명으로 격년제 시행종목이 되었으며, 포장기사의 경우 2001년 4명, 2002년 7명, 2003년 18명으로 3년 평균 10명으로 격년제 시행종목으로 선정된 기사, 산업기사 종목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장산업기사의 경우는 3년 평균 79명이 응시하였다.

국가기술자격 시험의 격년제 시행에 대한 계획을 통해 노동부는 2005년도에는 포장기술사, 포장기사, 포장산업기사 시험을 모두 시행하며, 2006년에는 포장기사 시험만을 2007년에는 포장기술사와 포장산업기사의 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런 격년제 시행으로 그동안 포장분야 국가기술자격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은 시험 시기를 놓치면 2년여를 기다려야 하는 등 시험을 대비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다. 특히 포장기술사의 경우는 선정기준에 2명 모자라는 수준이어서 격년제 시행종목에 포함된 것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오는 2005년도 포장분야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일정도 확정되었다. 포장기술사는 2005년 2월 27일 필기시험이 예정되어 있으며, 포장기사, 포장산업기사는 2005년 5월 29일 필기시험이 예정되어 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