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의약품 제조시설에서도 의약품의 오염 등의 우려가 없다고 인정되면 건강기능식품도 생산 가능하게 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2월 10일자로 건강기능식품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하여 시설기준의 특례를 추가하고 수입신고와 관련한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시행규칙´을 개정·공포하였다.

이에 따라 의약품제조업자가 건강기능식품제조업을 함께 하고자 하는 경우 의약품제조시설을 건강기능식품제조시설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입하는 건강기능식품의 양이 최소 수입량(100Kg)에 미달하는 경우 동일한 제품이라도 수입할 때 마다 매번 정밀검사를 받도록 하던 것을 최초로 수입하는 경우에 한하여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또한, 수입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확보를 위하여 정밀검사를 면제하는 경우라 하더라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정하는 바에 따라 무작위표본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종전에는 의약품제조업자가 건강기능식품제조업을 함께 하고자 하는 경우 건강기능식품제조시설을 별도로 갖추어야 했으나 이번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의약품으로 인한 오염 등의 우려가 없다고 인정하여 고시하는 경우에는 당해 의약품제조시설을 건강기능식품제조시설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영업자의 경우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