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마늘, 대파 등 포장화율이 낮은 농산물에 대해 포장재 비용의 40%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등 농산물 포장화율을 높인다는 계획이 나왔다.

농림부는 2005년 농산물 품질향상을 위하여 공동선별비를 120억원으로 대폭 확대키로 하는 등 농산물 표준규격 공동출하 지원사업을 대폭개선한다고 12월 23일 밝혔다.

이번 농림부의 농산물 표준규격 공동출하 지원사업 개선내용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하고 포장화율이 30% 이하로 낮은 농산물 품목에 대해 포장재 지원을 확대했다는 점이다.

포장화율이 30%에 못미치는 품목은 수박, 마늘, 대파, 건고추, 풋호박, 쪽파, 미나리, 고구마 등으로 이들 품목에 대해서 포장화율을 높이기 위해 포장재 지원을 40%로 확대한다.

또한, 최근 포장화율이 진전되어 80% 이상 달성한 단감, 감귤, 포도, 오이, 꽈리고추, 토마토에 대해서는 국고지원 감축폭을 완화하여 25%를 지원키로 하였다.

포장화율이 80% 이상으로 높은 품목 중 수년간 포장화율이 80% 이상인 사과, 배, 방울토마토, 조롱수박, 들깻잎, 장미는 전년도와 같이 20% 지원한다.

한편, 그동안 평가를 하지 않고 포장재비를 우선 지원받아 온 친환경인증 및 품질인증농산물에 대해서는 친환경농산물은 친환경육성법에 따라 지원되며, 품질인증 농산물은 순차적으로 평가 후 지원하기로 하였다.

포장재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포장재비·포장화우대품목은 『농산물 표준규격공동출하사업 계획서』를 작성하여 2005년 1월 10일까지 농관원 출장소장과 지역농협장·산지유통인연합회장에게 제출하여야 한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