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캔커피에 간편함 한 가지가 더 첨가될 예정이다. 별도의 가열 없이 데울 수 있는 셀프히팅 캔커피가 나온 것이다.

미국에서는 내년 1월 2일부터 소비자들이 일반 상점에서 Wolfgang Puck 라떼 캔커피를 사 버튼 하나만 누르면 따뜻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전기도 필요없고 배터리도 필요없고, 전자렌지 같은 것은 더더욱 필요없다.

Wolfgang Puck 브랜드의 설립자 Wolfgang Puck은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방법이 더 폭넓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캔커피가 어떻게 가열하지도 않는데 데워질 수 있을까? 바로 칼슘 산화물(생석회)과 물이 만나 가능한 일이다. 이 원리를 이용해 6분 동안 60도 이상으로 캔커피를 가열하고 30분 동안 따뜻하게 보온시키는 것이다.

군인들이 사용하는 간편 식사를 데우는 기술과 내용이 상당히 비슷하다. 그러나 군인용은 마그네슘 철 혼합물과 물을 섞는데다가 몇 가지 과정이 더 필요하다. 칼슘 산화물은 복잡한 과정 필요없이 한번에 끝나는데다가 혼합물을 캔 안에 내장할 수 있다.

Wolfgang Puck 라떼 캔커피는 시간을 절약하면서 고급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LA의 간이식당 Spago and Chinois의 소유자 Puck은 유행과 트렌드를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WP Beverage Partners 음료회사를 설립했고 셀프히팅을 위해 관련 전문 기술회사 OnTech와 손을 잡았다.

Nestle도 유럽에서 Nescafe로 비슷한 기술을 시도해봤고 다른 기업들도 아시아에서 테스트를 해봤다.

OnTech의 CEO Jonathan Weisz는 “이 캔커피는 사람들이 커피 마시는 방법을 바꿔놓을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기술이 어린이들에게도 안전하고 환경에도 친화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기술은 차와 코코아뿐 아니라 일회용 스프 제품을 데우는데도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중반까지 이 기술은 쌀밥과 생선 같은 각종 음식을 데우는 실험을 거칠 것이다.

Kroger는 이 제품이 히트 아이템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전국의 2,530개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셀프히팅 커피는 1캔에 2.25달러 정도에 팔릴 예정이다. 물론 가격은 Starbucks 카페라떼 보다 저렴하지만 소비자들이 기꺼이 스타벅스 그란데 대신 Puck의 캔커피를 고를까는 아직 알 수 없다.

한 마케팅 컨설턴트는 커피값을 버리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고 경고한다. 어떤 브랜드 전문가는 “사람들은 일반 상점에서 사는 커피가 Starbucks에서 사는 커피와 같은 맛일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하지만 셀프히팅 캔커피는 시간에 쫓기는 소비자나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운동경기를 관람하는 관객들이 주요 타켓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nTech는 또한 내년 후반기부터 셀프히팅 커피를 Hillside Coffee 라벨을 붙여 판매할 계획이다. 이 이름은 Procter & Gamble로부터 라이센서를 빌려온 것이다. 동사는 주요 호텔 체인을 통해 커피를 판매하기 시작할 계획이다.

(US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