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식 회장 한국포장기계협회

포장을 사랑하시는 포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을유년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업이 더욱 번창 하시고 건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원숭이 갑신년이 벌써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인의 마음은 더욱 무겁기만 합니다. 지난 한해는 나라의 경제가 계속 하향곡선을 그으면서 소비위축에 따른 생산물량감소 등으로 우리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그리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 포장기계분야는 그래도 내수의존도에서 수출위주로 대부분 전향한 덕분에 한해를 어렵사리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점은 퍽으나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국내 내수경제는 꽁꽁 얼어 붙은채 좀처럼 소비가 증가 하지 않고 있음은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의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약 4%선에서 마이너스 쪽으로 예측한다 하니 또다시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달러의 환율이 1,000원도 유지하기 어려워 900원대로 하락 하리라는 전망은 우리를 너무 우울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수출로 그 부족분을 메워온 업체들은 큰 걱정이 아닐수 없습니다. 바라기는 내수의 회복으로 수출의 손실분을 카버 하여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신년 새해 우리 포장기계협회는 그래도 수출만이 어려운 경제여건의 돌파구라고 생각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려 합니다.

세부적인 추진 사항으로는 기존의 중국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상해 사무소의 개소를 검토 할 예정이며 일본 시장의 적극적인 공략과 신규 시장 개척으로 독일을 위시한 유럽시장은 물론 러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 4월21일 개최 예정인 독일 뒤셀도르프의 Inter Pack 2005 전시회와 7월26일 열리는 중국 상해의 ProPak China 2005 전시회는 이미 산업자원부의 정부 자금지원을 받아 국가관으로 전시회에 참가를 준비 중에 있으며 2003년도에 이어 일본 도쿄에서 오는 10월 18일 개최되는 Japan Pack 2005 에도 중기청 자금지원으로 국가관을 계획 중에 있고 BRICs 시장으로 떠오르는 러시아 시장 개척을 위하여 오는 6월20일 개최되는 Rosupak 2005 전시회에도 한국관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 같은 해외 전시참가를 통하여 해외수출의 돌파구를 찾아 내수 부진의 한계를 극복 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약 60여 회원사의 공장방문을 통해 보고 느낀 것은 모두 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며 최소 전년수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고 1인당 매출액도 년 2억 이상인 회원사도 다수 있었으며 평균 1.5억 정도의 수준은 되고 있었습니다. 매우 다행스러운 일 이었으나 역시 일손 부족의 애로는 해결이 안된 상태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특히 내수 침체로 수출이 활기를 띠어 수출이 매출액 대비 50%이상인 업체도 상당수 있었고 업체평균 약 25% 수준은 되는 것으로 추정 되었으며 지난 무역의 날에는 500만불 수출탑 2개사. 300만불수출탑 2개사, 100만불 수출탑 3개사 및 개인 표창 등으로 수출의 열기가 뜨거움을 실감 하였고 2005년도에는 1,000만불탑을 수상하겠다는 의욕이 가득한 회사도 있었습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지혜와 슬기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잘 타개하고 수출에 역점을 두어 새로운 세계시장개척에 주력하는 새해로 시작하여 후회없는 한해가되기를 바라며 포장에 애정을 가진 모든 이들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