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을규 이사장 한국지함공업협동조합

을유년 새해를 맞아 포장인 및 포장관련업계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경쟁력 제고와 경영성과 향상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포장인 및 포장업계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매년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게 되지만, 지난 2004년은 국내외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부족할 정도로 유난히 격동과 혼란이 심했던 해였기에, 새해를 맞는 우리들의 마음도 남다르다 할 것입니다.

작년에 세계적으로는, 이라크 전쟁의 악화와 유가의 고공상승 등으로 많은 악재 가겹치면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경기 침체가 지속되었고, 우리나라 역시 사상 초유의 내수 경기 부진으로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쉼 없는 전진만이 우리 지함업계의 불황을 이기는 첩경이며, 조금이라도 자만하거나 방심하면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다는 냉혹한 현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나라 전체가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무엇을 바꾸고, 어떤 것을 고쳐야 할 지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포장인 및 포장관련업계 여러분 !!
2005년 새해에도 변화의 물결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은 강자에겐 기회가 약자에겐 위기가 될 것이며, 준비된 자에게는 도전의 시대가 될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유럽의 경제 통합이 확대되고 미주도 하나의 경제 구역으로 더욱 발전되고 있습니다. 지구촌이 거대한 경제 국가의 형태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물리적 국경은 있지만 경제적 국경은 사라지고 있으며, 일류는 더욱 발전하고 이류와 삼류는 힘없이 쓰러지는 냉엄한 적자생존의 원칙이 그 어느 시기보다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일류 기업의 길은 그냥 열려 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터를 닦고, 고르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야만 활짝 열리게 될 것입니다. 불안과 안정, 위협과 기회가 공존하는 작금의 현실에 맞서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경영활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우리 포장업계도 위축되지 말고 도전적인 경영환경 개선과 기술개발 노력으로 전문 업종간 상생의 정신을 발휘 하시도록 당부 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방심과 자만은 없었는지 우리 자신을 돌이켜 보고 다시 한번 위기의식과 책임감으로 스스로를 추스려 포장업계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으로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를 바라며 포장기술사회 김 청 회장을 비롯한 가족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