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산업뉴스) 무역위원회(위원장 이영란)는 12일 무역위원회 심결정실에서 일본산 PS인쇄판(인쇄제판용 평만상 사진플레이트)의 덤핑 수입에 따른 ‘국내산업 피해유무조사’ 관련 공청회를 개최했다.

PS인쇄판을 생산하는 국내기업인 한국아그파산업(주)는 이달 17일 일본산 PS인쇄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부과가 종료되면 국내산업에 피해가 갈 수 있다며 지난해 7월 후지 포토 필름, 폴리크롬 재팬 등 일본 업체들에 대한 종료재심사를 신청한 바 있다. 무역위는 같은 해 9월 재심사 개시를 결정했다.

무역위는 이번 공청회에서 한국아그파산업(주) 및 일본기업 등이 주장한 사실과 제출자료를 분석하고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보완조사를 실시, 올 3월중 덤핑수입사실 및 국내산업 피해 유무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일본 PS인쇄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는 지난 93년 11월8일 24.51~38.16%의 관세율로 부과됐으며 98년과 2002년 2차례의 종료재심사를 통해 현재까지 유지돼 왔다.

PS인쇄판은 주로 신문인쇄 및 상업인쇄에 많이 사용되며 국내 시장 규모는 2003년 기준으로 622만4천㎡(364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