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유통채널에서 사용하기에 아직은 증명되지 않았고 표준화되지도 않은 기술이다.

UCC(Uniform Code Council)의 자회사로 독립한 EPC Global(Electronic Product Code)사가 최근 태그에 대한 표준사양을 만들었지만 생산업체들이 자신들의 표준을 고집하면 앞으로 큰 혼란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RFID의 수요는 매우 좋은 상태이고 향후 5년간 이러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유는 대형 유통체인에서 생산업체들에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RFID를 판매하는 업체는 대형업체들이지만 매우 적은 숫자다. 따라서 이들 대형업체들은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자신들의 표준으로 RFID를 생산해 시장을 독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RFID 산업에는 4가지 형태의 업체들이 있다. 이들은 Tag 생산업체, Reader 생산업체, Middleware 판매업체, Application 판매업체 등이다.

각각의 분야에서 선두자리에 있는 업체들을 살펴보면, Tag 생산업체로 Texas Instruments, Philips, Alien 등이 있으며 Reader 생산업체로 Symbol, ThingMagic, Intermec 등이 있다. Middleware 판매업체로는 OAT Systems, ConnecTerra, IBM, Oracle, Sun Microsystems 등이며 Application 판매업체는 SAP, Manhattan Associates, Red Prairie 등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돈을 버는 업체들은 SAP, Oracle, IBM, Microsoft 등과 같은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ors) 업체들이다. 이들은 적법한 부품을 지원하고 아울러 모든 업체들이 RFI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이다.

한편, RFID는 아직 증명되지 않고 표준화하지 않은 기술이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재편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작업이 마무리되면 현재의 표준 Tag도 곧 비표준 제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례로 Barcoding, Inc.의 CEO인 Jay Steinmetz씨는 차세대 RFID는 금속 대신에 전기전도잉크(Electrically Conductive Ink)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렇게 하면 몇 개의 불필요한 하드웨어를 제거하고 코스트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람이 Tag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IBM Sensor and Actuator Solutions의 부사장인 Robert Mayberry씨는 RFID는 무선 센서의 새로운 시대가 실제로 시작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으며 IT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한다.

따라서 RFID 기술의 표준화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RFID의 폭발적인 수요와 유통채널의 채택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NewsFactor Top Tech News)